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외곽 크라스노고르스크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22일(현지시각) 총격과 화재가 발생해 최소 62명이 사망했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더타임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 난입한 무장 괴한 최소 4명이 청중을 향해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다. 그 뒤 최소 두 차례 폭발물이 터져 화재도 발생했다. 용의자는 승용차 2대에 나눠타고 현장을 도주했다. 청중이 인기 록밴드 피크닉 공연을 보기 위해 청중 6000여 명이 모여든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현지 매체는 테러범이 폭탄...
뉴시스2024.03.23 16:54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경쟁률이 평균 2.8대 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21대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동록했다.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이다. 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도입한 투표용지 분류기는 34개 정당 46.9㎝까지만 자동 개표할 수 있어 수개표 가능성이 제기된다. ...
뉴시스2024.03.23 15:04더불어민주당은 22일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4·10 총선 서울 강북을 후보에서 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와 관련해 “사전 검증 절차 과정에서 변호 이력을 검증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혁기 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선심판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조 변호사의 과거 변호 이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말씀 그대로”라고 말했다. 권 부실장은 지도부의 사과 계획에 대해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도 “조 후보가 여러가지 제기된 문제에 대해 당에...
뉴시스2024.03.22 11:31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에 전략공천 방침을 세운 가운데, 신현영 의원과 한민수 대변인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2일 당 지도부는 전날 밤 조 후보 논란이 불거진 강북을에 투입할 새 후보군을 물색했다. 후보군은 신 의원과 한 대변인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신 의원과 한 대변인 2명 정도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여성·아동 관련 의정활동에 집중해 온 만큼 조 후보 논란을 잠재울 적임자란 평가다. ...
뉴시스2024.03.22 10:14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지방의대 졸업생이 해당지역 내 병원에서 수련받을 수 있도록 모든 국립대병원에 권역 임상교육 훈련센터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5일에 247명의 공보의와 군의관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확정에 따른 교육 인프라 지원 등이 논의됐다. 한 총리는 먼저 “비수도권과 국립대 의대 중심의 정원 배정은 앞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이 될...
뉴시스2024.03.22 10:08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 위원장이 아동성범죄자 변호 논란으로 조수진 변호사가 사퇴한 서울 강북을 지역에 대해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안규백 위원장은 22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가 사퇴했지만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이 강북을 후보를 승계하진 않을 것”이라며 “전략 공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오늘 (후보) 등록이 마감이라 어떤 형태든 경선은 불가하다”며 “경선에서 후보자에 어떤 특별한 하자가 있는 경우엔 여러 가지 조건을 갖고 (차점자 승계를) 고려해 볼 사...
뉴시스2024.03.22 09:06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출마로 사직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57억원을 신고하면서 퇴직 고위공무원 재산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고위공직자 110명의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들이다. 신규임용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 등 총 110명이다. 퇴직자 중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 출마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57억1914만7000원을 신고해 가장 높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로...
뉴시스2024.03.22 08:5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후보자 등록 시작일인 21일 ‘텃밭’인 광주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5·18 역사를 부정하고 폭도로 매도하는 정신 나간 집단, 반역의 집단”이라고 규정하며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민주항쟁 추모탑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4·10 심판의 날, 오월 정신으로 국민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맡긴 권력을 국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3.21 18:26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차관을 다수 배출한 관가의 명문인 광주 동신고등학교가 다시한번 조명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와 전남지역 4·10 총선 후보 18명중 무려 22%에 달하는 4명이 동신고와 동신여고 출신이다. 1974년 시작된 고교입시 평준화 이전의 전통 명문고였던 광주일고와 광주고를 제외하고, 한 고교에서 다수의 민주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를 배출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광주와 전남에는 212개 고등학교가 있다. 동신고를 나온 민주당 후보는 3명, 동신여고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1 18:25여야가 4·10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다. 개혁신당은 21일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 양향자 원내대표가 거취 표명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양 원내대표는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0명이 발표된 직후, “첨단 과학기술 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영입인재 1호인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비례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데 따른 반발로 보인다. 양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시사하고 나서면서, 개혁신당이 2차...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1 18:25제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에 출마한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손 후보는 21일 선거사무소에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경선과정 및 선거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손 후보는 “오롯이 시민들의 힘으로 올려준 경선 1위의 자리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며 “윤리감찰단의 태도나 저와 비슷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 견줘 봐도 분한 마음뿐이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해도 안 되고 저렇게 해도 안 되고, 이번에는 해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일...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3.21 17:47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 민생 특보에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문자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생특보는 기존에 없던 직책이다. 검찰 수사관 출신인 주 특보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광주지검, 대검찰청에서 같이 근무한 적이 있다. 앞서 주 특보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순번에서 당선 가능성이 불투명한 24번을 받고 사퇴했다. 주 특보는 “광주에 대한 배려는 아예 없었다”고 반발했다. 이후 지난 20일 밤 비례대표 후보 명단이 다시 조정됐지만, 여기...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1 16:53더불어민주당이 21일 당내에서 나오는 ‘총선 200석’ 등 낙관론을 두고 “정치인이 고개 드는 순간 어려워진다”며 엄중 경고했다.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연이어 과도한 의석수를 자신하거나 과도한 정치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실제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개인적 언급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국가 미래가 걸린 엄중한 심판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석이라도 더 얻어서 국회만큼은 지켜달라, 국회만큼은 지켜내야 한다는 것이...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1 16:38녹색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1일 “민간공원특례사업지 중앙공원 1지구 개발과 관련 타당성 검증을 다시 해야 한다”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감사원 감사와 국정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특례사업은 행정 무능과 민·관·정 카르텔이 의심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 의원은 “광주 시민들이 일몰을 앞둔 중앙공원을 지키기 위해 민간공원특례사업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공익적 사업이 되길 바라고 요구했다”며 “하지만 5년 동안 광주도시공...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3.21 13:34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후보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1일 4·10 총선에서 범진보계열 정당 의석수가 200석을 넘길 경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진보개혁 세력이 약진해서 200석을 만든다고 하면 김건희 특검, 이태원 특검, 채 상병 특검도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이 200석 하려고 한다, 오만하다 하는데 그게 아니다”며 “민주당이 제1과반을 차지하고 그 위에 진보민주개혁 세력들이 합쳐...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3.2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