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순천갑 국회의원이 27일 “아무리 선거구도라지만 평생 지켜온 자존심을 모멸감으로 산산조각 내면서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상대와 경선할 수 없었다”며 총선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신성식 예비후보를 지칭한 발언이다. 소 의원은 이날 순천시 조례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 선거구 정상화를 위해 4년 동안 노력했고 그 결과 분구가 긍정적인 상황이라서 할 일은 다했다는 생각에 어제를 불출마 선언 시점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귀어진(함께 죽음으로써 끝장을 냄) 각오로 순천의 썩은 정치 실상을 시민...
순천=배서준 기자2024.02.27 17:32국민의힘 소속 총선 예비후보들이 광주지역 선거구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의사 출신인 박은식 국민의힘 대상대책위원은 27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 동남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박 비대위원은 “고향에 정치적 대안세력이 존재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국민의힘에서는 호남 출신으로 중앙에서 인정받는 정치인들 중 광주로 내려오는 분이 없었다”며 “고향이 진보좌파에게 이용만 당하고 보수우파에는 버려지는 것이 너무 싫고 자존심이 상했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박 비대위원은 “주변에서는 ‘어차피 질건데 왜 출마하냐’...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2.27 17:05제22대 총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박노원 예비후보가 27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개호 의원 단수공천에 반발,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장이 돼야 할 민주당 경선이 지역 국회의원의 욕심으로 무산될 위기”라며 “당과 당원과 지역민을 위해 전날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지난 8년 간 당내 경선이 없었다”며 “이번 총선 또한 정책위 의장이 본인을 공천해 당원과 주민을 구경꾼으...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2.27 17:05여야가 27일 4·10총선 선거구획정안 협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구, 중구성동갑·을 유지 등 4개 특례지역만이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획정위의 원안을 그대로 받거나, 불공정성을 없앤 수정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맞섰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최소한 합의된 4개 특례지역만이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4개 특례지역에는 △서울 종로구, 중구성동갑·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속초인제고성양양 △양주동...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7 16:46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전남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을 전달하는 ‘전남발전 택배도착’ 정책 홍보차량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정책 홍보차량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위한 미래첨단산업 추진 정책과 ‘어르신의 든든한 노후’를 위한 복지정책,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의힘의 5대 약속과 서민·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 전남도당은 진정성 있는 정책을 지역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취지로 홍보차량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책 홍보차량은 이날부터 한 달간 전남 22개 시·군의 주요 거점 지역을 순회할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2.27 16:02더불어민주당 호남 예비후보들이 고검장급 정치 신인들에 대해서는 경선 가산점 20%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김경만 의원과 광산갑 현역인 이용빈 의원은 26일 공동성명문을 내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검찰 고위직의 정치신인 가산점 20%를 적용에 대해 부당하다. 검사장급 정치신인 가산점 20% 검토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직자에게 정치신인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만 부여하기로 의결했다”며 “인제 와서 차관급 예우를 받는 고검장에게만 다른 잣...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2.26 19:054·10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이 공천을 위한 경선 작업에 속도를 내며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광주·전남 전체 18개 지역구 중 광주에서는 8곳, 전남에서는 1곳 총 9곳의 경선 구도가 확정돼 반환점을 돌았다. 이 중 광주 7개 지역구에서는 현역 의원과 도전자 간 ‘1대 1 구도’가 형성됐으며, 가장 먼저 경선을 끝낸 광주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전원 탈락하며 ‘현역 물갈이’ 여론에 힘을 보탰다. 26일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제4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광주 서...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2.26 18:53더불어민주당이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광주 서구을 경선 방식을 전략공천이 아닌 3인 경선으로 확정했다. 또 순천·광양·곡성·구례갑의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4·10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광주·전남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광주·전남 선거구 18곳 중 유일하게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광주 서구을 후보 선출 방식을 ‘3인 경선’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경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대결이 성사돼 기존에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2.26 18:40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주말 장시간 동안 회의를 이어갔지만 4·10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논란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에 내홍이 계속되고 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중진급 인사들의 공천 여부는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이들의 심사 결과는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자정까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지만, 공천 과정에서 생긴 불공정 논란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공천 갈등과 관련해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8:39더불어민주당 현역 평가에서 하위 20% 포함돼 페널티를 받고 경선에 참여하는 송갑석 의원은 26일 “소위 ‘비명’인 제가 합리적인 (내부)비판이라고 했지만, 단지 어떤 사람에게는 불편하게 들렸던 것이었고, 지금 민주당 총선이 힘든 선거로 가고 있다”고 공천 심사 불이익의 소회를 털어놨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도저히 지기 힘든 선거가 이기기 힘든 선거로 접어든 느낌이다”며 “제 선거도 그렇지만 민주당 선거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역사의 죄인이 될 고비에 와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경선에서)6...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2.26 18:2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1억300만 평 규모의 땅을 보호구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1970년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보의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며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국적으로 해제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의 규모가 1억3...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8:11더불어민주당 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은 26일 4·10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지난 12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획정안은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선거구 대개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획정위는 서울 강남은 합구하지 않고 전북에서 한 석 줄이는 편파적 결정을 함으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특히 호남 의석 비중은 18대 국회 12.7%에서 22대 국회 10.7%로 2%p 축소시켰다”고 획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106만 인구 17개 시군 농어촌지역 선거구는 줄이면서, 76만 인구 5개 시군의 도시지역은 오히려 늘리는 개악안을 만들었다. 농산어촌 초거대 선거구 출현은 도농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 소멸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여아 지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7:53야권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한 진보당 광주지역 예비후보들이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당 예비후보들과 전종덕 비례대표 예비후보는 “진보당은 야권연대를 위해 호남,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국 70여 명의 후보가 헌신하고 희생하기로 결단해 윤석열 세력과 1대 1 구도를 완성했다”며 “이제 광주에서 진보당 후보를 당선시켜 야권연합 연대를 완성시켜 달라”고 말했다. 김주업 진보당 북구갑 예비후보는 “180석을 밀어주었지만 민주당 의원들만으로는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지난 2년 간 뼈저리게 느끼셨을 것이다. 이...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2.26 17:20국민의힘 소속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장이 26일 광주 동남갑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년 도시재생 건축 전문가로서 동남구 삶의 생태 공간을 서울 강남구 만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강 전 회장은 “광주는 과거의 광주를 넘어야 할 미래 대전환의 시기에 도달했다”며 “시민의 혈세로 조성된 재정이 시민의 삶 곳곳에 녹아들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개혁하겠다”고 말했다. 강 전 회장은 지역 발전 공약으로 인공지능 실증도시 구축 및 생태계 조성으로 대기업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2.26 17:20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6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그에 따른 파업 사태 해소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에서 △10년 동안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증원 △지방 국립의전원 설립 및 10+5년 지역 의사제 도입 △500병상 이상 지역 공공의료원 건립 △여야의 유관 상임위서 현안 점검 및 청문회 개최 촉구 △정부, 정계, 의료계, 시민사회 참석하는 국민대타협위원회 설립 및 대책 도출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늘리면 초기엔 458...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