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나누우리’, 전남 10대 고품질 쌀 ‘장려상’ 수상
5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 선정
2025년 07월 30일(수) 15:49
순천 쌀 ‘나누우리’. 순천시 제공
전라남도 순천시는 순천 쌀 대표 브랜드인 ‘나누우리’가 2025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개최됐으며 전남도지사, 시군 관계자, 농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10대 브랜드 선정기관으로부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은 쌀 브랜드에 대한 시상과 함께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농업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품종 순도, 잔류농약, 중금속, 식미검사, 현장평가 등 8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순천 쌀 ‘나누우리’는 전남 대표 품종인 ‘새청무’로 생산되며, ‘농업인이 생산한 고품질 쌀을 나누며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산부터 저장, 가공, 유통까지 순천시와 순천농협이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어 꾸준한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첫 수출에 이어 올해는 2년 연속 필리핀 수출에 성공하며 올해 총 40톤 규모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된 ‘나누우리’ 쌀은 현지 한인마트 3개 지점에 납품돼 동남아 시장에서 순천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농업인과 순천농협, 순천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맛있는 순천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나누우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누우리’는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우수상, 2024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5년 연속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전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