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 ‘융합영역 주제집중반’ 운영
2025년 07월 30일(수) 15:26 |
![]() 순천영재교육원이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융합영역 주제집중반을 운영한 가운데 학생들이 무동력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 순천교육지원청 제공 |
주제집중반은 초등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일간 총 25시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실험과 체험 중심 수업은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3D 영상 제작과 로봇 코딩, 보일-샤를의 법칙 실험, 무동력 자동차 제작 등 학생들의 흥미와 도전심을 자극하는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5학년 과정에는 애니메이션 제작 전문 업체와 협력한 ‘AI와 함께 만드는 나의 꿈’ 프로젝트가 포함돼 학생들이 ChatGPT, Midjourney, Runway ML 등을 직접 활용하며 자신의 꿈을 영상으로 표현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가질 수 있다.
주제집중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로봇이 내가 쓴 코딩대로 움직이는 순간 너무 신기했고, 내가 만든 영상에 내 꿈이 담겼다는 게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방학 기간을 활용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 대학 및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더 많은 학생들이 창의와 융합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허동균 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미래는 지금 이 교실이 아니라 아이들이 상상하고 도전하는 그 너머에 있다. 순천영재교육원이 바로 그 상상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끝까지 믿고 이끌어주는 현장 교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