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협회 호남지회, 역량강화 교육 실시
2025년 07월 27일(일) 14:08
한국나무의사협회 호남지회는 26일 광주시립수목원에서 지회 소속 나무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나무의사협회 제공
한국나무의사협회(회장 김판석) 호남지회는 지난 26일 광주시립수목원에서 지회 소속 나무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책임연구원인 김군보 박사가 강사로 초빙돼 나무의 물 수지와 탄소수지 등 수목생리에 대한 이론과 소나무와 느티나무에서 전분(설탕) 측정 등 실습 순으로 진행됐다. 건강한 수목에서는 전분이 적색으로 변하지만 수세가 약한 수목에서는 색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이날 교육에서는 여수나무병원 이가영 원장의 자연친화적인 외과수술 사례발표와 김중태 광주나무병원장의 소나무 생육환경개선을 통해본 수세회복 과정, 정영미 원장의 측백나무 생육환경개선 사례 발표가 나무의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나무의사들은 자리를 옮겨 수목진료 과정에서 겪은 소감 등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정영미 사무국장은 “나무의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앞으로도 자주 갖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