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 북구청장 “광주 전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급”
복구 지원 위해 중앙정부 대응 촉구
북구 피해액 235억…기준 초과
2025년 07월 26일(토) 16:12
문인 광주 북구청장. 광주 북구청 제공=연합뉴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광주지역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광주 전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구청장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7일부터 중앙합동조사단이 수해 현장 조사를 시작한다”며 “신속하고 충분한 복구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규모가 정확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총력 대응이 절실하다”며 “이날 아침 타 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일일이 연락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시민들의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되찾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광주 5개 자치구의 피해 규모는 북구 235억원, 광산구 86억원, 서구 77억원, 동구 77억원, 남구 2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서구·북구·광산구는 피해액 122억5000만원, 동구·남구는 102억5000만원을 넘어야 한다. 북구는 기준을 초과했으며, 광산구는 추가 집계 결과에 따라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