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닷새 만에 신청률 72%…6조5000억원 지급 완료
전국 3643만명 신청 마쳐
26일부터 요일제 없이 접수
인천 신청률 77%로 최상위
2025년 07월 26일(토) 10:48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가능 매장 안내문 붙은 식당. 연합뉴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지 닷새 만에 전체 대상자의 72%가 접수했고, 지급액은 6조5703억 원에 달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 인원이 총 3642만55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신청 대상자의 72.0%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역별 신청률은 인천이 77.0%(232만4053명)로 가장 높았고, 전남은 66.1%(117만2451명)로 가장 낮았다. 서울은 657만8408명이 신청해 72.1%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이 2696만569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564만6922명, 선불카드 321만6232명, 지류형 상품권은 60만1875명이 선택했다.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15만~45만원이 지급되는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부양 정책으로, 지난 21일부터 요일제를 통해 1차 신청이 시작됐다.

이날부터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은 9월12일 오후 6시다.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을 통해 가능하며, 온라인이 어려울 경우 해당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별 앱이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선불카드 또는 지류형 상품권 수령을 원하는 경우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단, 주말에는 오프라인 접수가 불가능하다.

소비쿠폰은 신청일 다음 날부터 11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