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MITEI와 켄텍, 에너지 대전환 협력 강화
한미 에너지 전문가 한자리
지속가능 기술·정책 논의
경제·기후 대응 해법 제시
2025년 07월 23일(수) 16:50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23일 나주 본교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산하 MITEI(MIT Energy Initiative)와 공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켄텍 제공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MIT 산하 에너지이니셔티브(MITEI)가 공동 심포지엄을 열고 기후위기와 탈탄소 시대를 대비한 국제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23일 나주 본교 국제회의장에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산하 MITEI(MIT Energy Initiative)와 공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2022년 체결한 협력 협정을 바탕으로 연구·교육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글로벌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공동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탈탄소 기반의 미래 에너지 시스템에서 경제성, 안정성,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정책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발표자들은 한국과 미국 내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수요 대응 전략, 지속 가능한 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 윤병태 나주시장, 정현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로버트 암스트롱 MIT 석좌교수(MITEI 전 디렉터), 문승일 켄텍 연구원장, 이원용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MD, 랜들 필드 MITEI 연구책임, 양 샤오혼 MIT 교수, 강영수 켄텍 교수, 웬디 두안 MITEI 아태 파트너십 디렉터, 피터 장 켄텍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로버트 암스트롱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MITEI와 켄텍 간 협력의 지속성과 중요성을 재확인한 자리”라며 “양교 교수와 학생들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뜻깊다”고 평가했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켄텍은 MITEI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양 기관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