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24시어린이집 재지정…돌봄 공백 없는 보육체계 구축
지역 중심 보육 정책 모범 사례
시간당 1000원 월 80시간 이용
시간당 1000원 월 80시간 이용
2025년 07월 22일(화)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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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화순군에 따르면 재지정 어린이집은 화순현대힐스테이트어린이집과 화순한양립스어린이집으로 해당 어린이집 2개소는 안정적인 운영 실적과 지속적인 수요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1일 재지정 운영지정서를 교부받았다.
화순군은 지난 2023년 전남 최초로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지정 운영하며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선도해 왔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부모의 경제활동·출장·질병 등의 긴급한 돌봄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 돌봄 지원 모델로 2개 어린이집에서 6월 기준 1299명이 이용했다.
돌봄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은 타 지자체의 관심을 끌었고 전라남도를 비롯해 타 시군에서도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을 모티브로 야간 보육모델을 도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이용 대상은 화순군민뿐만 아니라 화순군 관내 직장에 종사하는 직장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천 원에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재지정을 통해 운영일을 일부 공휴일까지 확대하고, 개소당 2개 반으로 확대 편성해 탄력 운영할 방침이다.
0세 영유아 가정에서 일반적인 사유로 보육이 필요한 경우에는 ‘영아전담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운영하는 잰둥이어린이집을 시간당 2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거주지역이나 사유 관계없이 시간 단위로 돌봄을 제공받을 수 있어 가정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봉섭 가족정책실장은 “화순군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서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재지정 확대 운영을 통해 보육 부담을 덜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한 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