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벼 병해충 조기 발생… 적기 방제 당부
4개 권역 현장 기술지원단 운영 등
2025년 07월 22일(화) 15:18 |
![]() 벼 병해충 발생 예방을 위해 광양시 관계자가 드론을 이용한 약제 살포에 나서고 있다. 광양시 제공 |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기후는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벼 병해충의 확산에 최적 조건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큰 피해를 입힌 벼멸구는 전년보다 10일 이른 지난 5일부터 확인되기 시작해 기온 상승에 따른 발생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병해충이 벼 생육과 수확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제 시 약제가 벼 밑동까지 충분히 도달하도록 살포해야 효과가 높다고 강조했다.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할 것과 함께 기온이 낮고 바람이 약한 아침 시간대를 활용, 작용기작이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벼 병해충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8월10일까지를 ‘적기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4개 권역별로 21명의 인력을 편성해 현장 예찰과 방제 지도,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급과 담당자(061-797-3325)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훈 광양시 기술보급과 작물환경팀장은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이 급증하고 확산 속도도 빨라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병충해 예찰과 적극적인 방제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