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에 소형모듈원전 실증 인프라 구축 필요”
광주상공회의소, 경제포럼 성료
‘AI 시대 원자력산업’ 주제 강연
‘AI 시대 원자력산업’ 주제 강연
2025년 07월 22일(화) 15: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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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은 ‘AI 시대 원자력산업 게임체인저, 소형모듈원전(SMR)’을 주제로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전략진흥본부장을 초청해 진행됐다.
임 본부장은 강연에서 △SMR이 주목받는 배경 △글로벌 시장 전망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 및 기업 참여 현황 △수출 산업화 전략 △호남권 실증단지 유치 필요성 등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그는 “AI 시장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SMR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과 공급 한계를 보완하면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세계 원전 설비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해야 한다고 제시했으며, 기존 대형원전이 경제성과 입지 수용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SMR에 대한 산업적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SMR을 도입할 경우, 무탄소 고온열과 전력을 동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탈탄소 전환과 전력비 절감과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호남권에도 관련 국책기관과 실증 인프라를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광주상공회의소는 1997년부터 매월 네 번째 화요일, 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최신 경제·경영 지식과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는 ‘광주경제포럼’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제281차 포럼은 오는 8월 26일 ‘첨단 산업의 열쇠, 희토류를 둘러싼 지정학과 공급망 변화’를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