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속 하천 풍영정천, 발암물질 미검출
하남산단 지하수 발암물질 후속 조치
하남교·장자교·보도교·운남대교 조사
2025년 07월 21일(월) 18:58
풍영정천 수질 시료채취 지점(4개소). 광산구 제공
광주광역시 하남산단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되며 도심 하천인 풍영정천으로 유입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21일 광주 광산구는 지난 16일 하남교, 장자교, 풍영정천보도교, 운남대교등 풍영정천 4개 지점에서 확보한 물을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분석했다.

연구원은 하남산단 지하수에서 검출된 1급 발암물질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와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가 풍영정천에 유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다행히 4개 지점 물 모두 1급 발암물질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광산구는 2023년 ‘하남산단 지하수 토양오염 조사 용역’을 통해 지하수에 1급 발암물질인 TCE와 PCE가 기준치보다 최대 466배, 284배가 넘는 오염이 확인된 사실이 확인됐지만, 2년 넘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