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극한 호우'에 실종된 2명 수색 재개
2025년 07월 19일(토) 14:30
18일 광주 북구 신안교에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전날 광주에는 하루 426.4㎜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신안교 부근에서 실종됐다. 광주소방본부 제공
극한 호우로 2명이 실종된 광주광역시에서 수색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9일 광주소방본부와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북구 신안교 인근과 금곡동 일원에서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실종자는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께 신안교 인근에서 급류에 휩쓸려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80대 중반 남성 A씨와 같은 날 오후 7시 20분께 실종신고가 접수된 70대 남성 B씨다.

당시 A씨가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고, 전날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주거지를 특정하면서 신원을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집중호우가 내려 잠시 수색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후 재개했다.

이들은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하천과 산책로 등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7일 광주에는 극한 호우가 내려 도로와 상가, 주택 등이 침수되면서 주민 383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