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3대 AI강국 목표…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
‘2025 국민공공정책포럼’ 축사
“APEC 전후로 전세계가 흥미로워할 AI 이벤트 준비”
2025년 07월 17일(목) 12:29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인공지능(AI)·바이오 등 핵심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와 관련해 “막연한 산업 전략으로서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 국민공공정책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국내외, (특히) 미국에서 글로벌 톱레벨(top level·최고 수준)로 성장한 인재들까지를 어떻게 재확보할 것인가는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AI시대는 초전력 시대”라면서 “이 초전력을 지방 친화적, 지방 균형적으로 고려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규제를 적정화하고 합리화해야 한다”며 공공 데이터 활용 및 지식재산권 등 사안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총리는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 “굉장히 명료한 구성”이라며 “국정 경험이 있는 국회의원 출신, 기업을 이해하는 관료 출신, 기업인 출신, 유임 등 4개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인 출신인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발탁된 것을 거론하며 “민간과 공공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본인들의 결단과 대통령 판단, 국가적 요구가 결합돼 전면에 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AI과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시기를 전후해 전 세계가 매우 흥미로워할 새 이벤트 하나를 준비해 보자고 주문했다”며 “곧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행사에 앞서 배포된 연설문에서는 “이재명 정부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축이자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인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도록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AI는 ‘세계 5대 경제강국’ 도약을 앞당기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