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10:42

‘몸으로 톡톡, 마음으로 쿵쿵!!’ 포스터. 각화문화의집 제공

가족 간 유대감이 점점 희미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예술을 통한 감정 소통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연극과 무용을 융합한 가족단위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문화의집은 ‘몸으로 톡톡, 마음으로 쿵쿵!!’을 다음달 9일부터 10월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빛과 음악, 색깔을 활용한 연극놀이 및 움직임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감정을 탐색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연극의 핵심 요소인 ‘타인의 감정 이해’에 집중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소통의 깊이를 더하고자 기획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색깔을 활용해 감정 탐색하기 △빛과 음악, 그림자를 활용한 움직임 놀이 △역할극과 즉흥극을 통한 경청과 공감하기 △우리 가족 이야기로 꾸미는 발표회 등이다. 특히 마지막 회차에는 가족별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엮은 ‘우리 가족 이야기 공연’이 발표돼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각화문화의집 관계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참여해 ‘몸’으로 표현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과정이 가족 구성원 간의 이해와 존중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도록 구성했다”며 “이러한 감정소통 기반의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사업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 각화문화의집에서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프로그램 포스터에 QR코드를 통해서 하거나 각화문화의집 전화 접수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