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대학원생 사망사건, 교수 갑질 의혹
2025년 07월 17일(목) 08: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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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숨진 대학원생 A(26)씨의 유족이 진정서를 제출했다.
유족 측은 A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속 메모를 발견해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에는 과도한 업무량에 시달렸으며, 새벽에도 교수들로부터 업무 지시를 받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도 지목된 교수 등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대학원장과 인권센터장 등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54분께 북구 전남대학교 기숙사 앞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 범죄 혐의점은 없었으나, 이후 유서 형태의 메모가 확인됐다.
경찰은 제출된 진정을 토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