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 ‘슈퍼위크’ 나흘째…외교·경제·산업 장관 검증
2025년 07월 17일(목) 08:29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17일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나흘째 후보자 검증에 나선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기획재정위원회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각각 진행한다.

여야는 특히 조 후보자 청문회를 놓고 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조 후보자를 ‘무자격 5적’ 중 하나로 규정하고 배우자의 땅 투기 의혹, 아들의 갭투자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주요 의혹이 결정적이지 않다는 판단 아래 방어 논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구 후보자에 대해서는 2022~2024년 서울대, 방송통신대, 목포해양대, 경북문화재단, 대한체육회 등에서 받은 총 2억6000여만원 상당의 보수 수령 내역을 두고 ‘겹치기 보수’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김 후보자에게는 두산경영연구원 대표 퇴직 이후 3년간 지급된 2억8000여만원 규모의 상여금 수령 경위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