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증거인멸' 조태용 전 국정원장 주거지 등 8곳 압수수색
윤석열 전 대통령 가족 및 변호인 제외 접견금지
2025년 07월 16일(수) 10:56
조태용 전 국정원장.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해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6일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한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금일 7시부터 내란 후 증거 인멸과 관련해 조 전 국정원장 주거지를 포함한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정보가 계엄 이후 원격으로 삭제되는 상황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기소 시까지 가족 및 변호인 접견을 제외한 피의자 접견 금지를 결정하고 이를 서울구치소장에 지휘했다고 설명했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