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안전사고 제로화 목표…고령농 중심 안전교육 확대
기종별 시연 교육 이해도↑
지역 60세이상 비율 49%
지역 60세이상 비율 49%
2025년 07월 15일(화) 14:48 |
![]() 최근 장성군이 농업인회관에서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안전교육을 시행 했다. 장성군 제공 |
15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인회관에서 농업인 대상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장성미래농업대학 청년국제농업학과·스마트기후대응학과 교육생과 생활개선회 등 농업인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군은 농기계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는 방법을 기종별로 상세하게 설명하고, 시연을 통해 교육의 이해도를 높였다.
여름철 야외작업이 많은 농업인들에게 필수적인 온열질환 예방법도 함께 전달했다.
장성군이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펼친데는 전남지역의 농기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남지역에서 농기계 사고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건수는 △2024년 426건(사망 11명) △2023년 454건 (사망 4명) △2022년 512건 (사망 6명)으로 집계됐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24년 농작업 안전재해 주요통계’에 의하면 전체 연령 가운데 70세 이상 농업인의 다치는 비율이 3.7%로 가장 높았다. 60~69세도 3%를 기록해 50세 미만이 1% 수준인 것과 큰 차이가 났다.
장성지역은 전체 농업인구의 49.3%가 60세 이상 고령농으로 농업인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갈수록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군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일 까지 영농지도 일환으로 농업인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촌의 현실을 감안할 때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안전사고 ‘제로(0)화’를 목표로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