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7월 친환경농산물에 '유기농 옥수수'
2010년 귀농 순천 임석중 농업인
2021년 유기농 인증...연 소득 1억
2025년 07월 15일(화) 10:23
전라남도의 7월 친환경농산물에 선정된 ‘유기농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는 임석중씨.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순천 ‘유기농 옥수수’를 7월의 친환경농산물로 선정했다.

옥수수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루테인, 제아잔틴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면역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작물이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어 대표적인 여름철 건강 간식으로 꼽힌다.

순천 송광면에서 유기농 옥수수를 재배하는 임석중(52) 씨는 지난 2010년 귀농 후 무농약 인증으로 친환경 농업을 시작한 이후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2021년 유기농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유기농 옥수수는 약 6088㎡ 면적에서 연간 22톤을 생산해 학교급식과 농협 등을 통해 전량 유통되고 있으며, 연 소득은 약 1억 원에 달한다.

임 농업인은 “무농약에서 멈춰도 됐지만 진짜 유기농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어 더욱 엄격한 농법을 선택하게 됐다”며 “매년 실험적인 농법을 적용할 때는 수확량 손해도 감수해야 하고, 주변의 시선도 부담이지만 결국 더 적은 노동으로 더 많은 생산량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지역 전체 친환경 옥수수 생산 면적은 총 9848㎡로, 총 9개의 농가가 참여해 연간 약 25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생산분을 학교급식과 농협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