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단체 "5·18기념재단, 변화·혁신 나서야"
"오월공동체정신 회복 위한 종합적 대책 제시해야"
2025년 07월 14일(월) 18: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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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윤 신임 이사장과 5·18기념재단이 12·3 내란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낸 시대정신으로서의 오월을 위해 적극적인 혁신 행보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5·18기념재단과 관련해 이사장 추천 과정에서 특정인에 대한 내정설이 돌았고 선출 결과가 뻔할 것이라는 풍문도 돌았다”면서 “기념재단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선출해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논란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장의 특정 정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활동, 5·18교육관의 신임 관장 공모에 현직 이사 밀어주기 의혹 등 지역사회의 우려와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그러나 기념재단은 이런 의문들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제기됐던 문제에 대한 해명과 함께 오월공동체정신 회복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지역사회가 소통과 협력의 오월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방안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