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석고, 춘계 전국중고검도대회 단체전 우승
남고부 결승서 온양용화고 제압
서석중 단체전 3위·개인전 준우승
서석중 단체전 3위·개인전 준우승
2025년 07월 14일(월) 17:25 |
![]() 광주서석중·고 검도선수단이 지난 13일 전남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끝난‘제67회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 ’에서 단체전 남고부 우승과 남중부 3위를 차지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주시검도회 제공 |
광주서석고 검도부는 지난 13일 전남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이번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온양용화고와 3-3으로 비겼으나 포인트에서 5-2로 앞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서석고는 1회전 치악고(3-3 무·포인트 7-5 승)와 2회전 원통고(3-3 무·포인트 5-5 무·대표전 승)를 접전 끝에 꺾은 뒤 3회전 명신고(2-1 승), 준결승전 인천고(3-3 무·포인트 6-4 승)를 차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온양용화고와의 결승에선 선봉 서규원이 0-0으로 비기고 2위 안일웅이 2-0 승리를 따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3위 오승준과 중견 채희준이 연달아 0-1로 져 경기 스코어 1-2로 뒤집혔다. 5위 강현우가 1-0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부장 정우민이 2-0으로 이겨 역전에 성공했고 포인트에서 5-2로 앞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후 주장 이정환이 0-2로 졌으나 승부는 끝난 상태였다.
이로써 서석고는 65회 대회 단체전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올시즌 제8회 대한검도회장기(6월)에 이어 두 번째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주장 이정환은 남고부 개인전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환은 경기 내내 침착한 기량과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상대들을 연이어 꺾으며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김도원(원통고)를 상대로 0-1로 패했다.
광주서석중 검도부는 남중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서석중은 1회전 서원중(4-1 승), 2회전 원통중(3-1 승), 3회전 형남중(3-1 승)을 연이어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서 상인천중에 1-1 무승부를 거뒀으나 포인트에서 1-2로 졌다.
서석중 옥하준은 남중부 개인전 결승에서 배용환(익산고)에게 0-1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산 광주서석고 부장교사는 “선수들의 땀과 팀워크가 만든 값진 결과였고 서석중과의 유기적인 훈련 시스템이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 있을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서석중·고는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광주 지역 검도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지역 검도 저변 확대와 유소년 인재 양성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