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샤모니 월드컵 리드 부문 금메달…통산 6번째 정상
“첫 금메달 딴 곳에서 다시 1위, 행복하다”
2025년 07월 14일(월) 11:02
서채연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에 출전해 등반하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이 2025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14일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서채연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월드컵 리드 부문 결승에서 44+ 홀드까지 올라 단독 선두로 정상에 올랐다.

서채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여섯 번째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채현은 예선에서 42+, 40+ 홀드로 4위를 기록했고, 준결승에서는 42홀드를 완등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무대에서는 완등 직전까지 두 개 홀드를 남기고 등반을 멈췄으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서채현은 “지난 우장 월드컵에 이어 또 다시 금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며 “첫 금메달을 이곳 샤모니에서 획득했었는데, 다시 한번 많은 관중들 앞에서 등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리드 부문에는 서채현 외에도 김채영(11위), 김주하(54위), 최지수(59위)가 참가했다. 남자 리드에서는 이도현(9위), 노현승(15위), 권기범(28위), 김도현(48위)이 출전했다.

여자 스피드 부문에서는 정지민이 7위를 기록했고, 성한아름(20위), 황지민(53위)이 뒤를 이었다. 남자 스피드에는 정용준(39위), 이용수(41위), 최종빈(46위), 조진용(62위)이 나섰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18~1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5 IFSC 리드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