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광주 미래 모빌리티 산업현장 시찰
모빌리티진흥원·GGM 방문
전기차 생태계 등 체험 활동
전기차 생태계 등 체험 활동
2025년 07월 14일(월) 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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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찰은 ‘전기차 생태계를 직접 보다’라는 주제 아래, 지역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광주경총 회원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첫 방문지인 광주모빌리티진흥원은 광주광역시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부품기업 기술 개발 지원 △시험·인증 장비 활용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미래차 전환 기업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경총 회원들은 진흥원의 주요 시설인 3D프린터, 선행개발실, 광학측정실, 전파적합성실등을 둘러보고 전기차 구동 시스템, 배터리 안전성 평가 등 미래차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지역 부품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발전 방향등을 논의했다.
김성진 원장은 “광주의 제조업 생산의 절반이 자동차 산업에서 나오는 도시로 근로자 4명 중 1명은 자동차 업계에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산업이라”며 “진흥원의 고도화된 장비를 지원하여 기업유치와 경쟁력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지역 사회와 노동계, 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공장이다. 현재 경형SUV 캐스퍼 모델을 성공적으로 양산하고 있다.
시찰단은 GGM의 차체 및 조립 라인을 견학하며 로봇과 인간이 협업하는 스마트 팩토리의 모습을 직접 보고. 특히, 근로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생산 환경을 확인했다.
GGM 관계자는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일자리창출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위해 완전 자동화 공장보다는 반자동화 공장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178개 공정에 350여명이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66개국에 수출하면서 인기트림의 차종의 경우 최대 15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찰을 마친후 윤몽현 대표이사가 GGM 현황과 추가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 대표는 “현재 GGM은 700명의 지역내 고용을 창출 하고 있으며, 이중 80%이상이 20~30대 청년층으로 만약 공장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이 청년들이 어떤일을 하고 있을지 상상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 가동만 이뤄져도 350명의 추가 고용이 가능하지만 노사관계 악화로 채용이 미뤄지고 있다”며 “처음 이 공장은 노사상생을 전제로 시작된 만큼 상생협약이 지켜지지 않으면 기업과 투자자의 신뢰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김동찬 광주경총 부회장은 “GGM을 만들 때 공장 증설을 통해 최대 20만대까지 만들 수 있도록 부지도 확보했기 때문에 증설을 통해 최대 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며 “노사관계 안정을 통해 광주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인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