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투표 최다 김서현 “뿌듯하고 영광스럽습니다”
프로야구 올스타 역대 최다 178만표
2025년 07월 12일(토) 17:00 |
![]() 한화 김서현. 연합뉴스 |
김서현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겠다”며 “팬들이 좋게 봐주시고, 팀 성적도 잘 나와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현은 팬 투표에서 178만6837표를 얻어 KBO 역대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우며 베스트12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기록은 2022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세운 141만3722표였다.
2023년 프로에 데뷔한 김서현은 올해 마무리로 전환해 전반기 42경기에서 1승 1패 2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한화 뒷문을 책임졌다. 데뷔 시즌에는 1세이브, 지난해에는 10홀드를 기록했으며 올해 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제가 야수들에게 도움을 더 많이 받았다”며 “아직 마무리 1년 차라 부족한 부분이 많고, 더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BO 세이브 상위권에는 김서현 외에도 박영현(kt wiz), 정해영(KIA), 조병현(SSG), 김택연(두산) 등 20대 초반의 젊은 마무리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2026년 초로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대해 김서현은 “어떤 자리에 있든 열심히 던지면 된다”고 말했고, 후반기 각오에 대해선 “올스타 휴식기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체력을 잘 관리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