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벼 병해충 예찰 강화…7월 14일부터 중점방제기간 운영
2025년 07월 12일(토) 11:49
신안군이 지역 벼재배 농가에서 벼 병해충인 벼멸구 등을 예찰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고온다습한 기후 속 벼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예찰과 선제적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7월 초부터 지역 벼 재배단지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도열병, 벼멸구, 먹노린재 등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 합동 예찰을 추진하고, 병해충 중점방제기간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긴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설정해 방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중국 남부에서 유입되는 외래 해충인 벼멸구는 6월 하순부터 유입돼 수확기까지 피해를 줄 수 있어 초기 대응이 핵심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벼 병해충은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실시간 발생 동향을 농가와 공유하고 방제 기술 지원과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 변화로 병해충의 발생 시기와 양상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은 기존 관행보다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방제 활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