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구제역 평시 방역 체계로 전환
위기단계 ‘관심’ 하향…이동제한 해제
2025년 07월 09일(수) 16:46 |
![]() 전남도 관계자가 사료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이는 영암 도포 방역지역 해제 검사에서 자연감염항체가 추가로 검출돼 3주간 이동제한이 연장된 4개 농장에 대한 임상·정밀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데 따른 조치다.
자연감염항체는 외부 바이러스 감염 후 약 2주 후 생성되는 항체로 바이러스 순환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한다.
전남도는 지난 6월15일 영암 도포 방역지역을 마지막으로 4개 방역지역 모두 이동제한을 해제했으나, 자연감염항체가 추가로 검출된 4개 농장은 이동제한을 지난 5일까지 3주간 연장하고 소독 등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어려운 방역현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준 축산농가를 비롯한 시군,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예방접종과 외부인 차단, 농장 소독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3월13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4월13일까지 영암 13건(소), 무안 6건(소 1·돼지 5), 총 19건이 발생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