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중국 산시성, 국제교육 맞손
5년 협력 성과 기반 재협약
공동수업·문화교류 확대 추진
공동수업·문화교류 확대 추진
2025년 07월 09일(수) 14:14 |
![]() 지난 8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열린 ‘전남-산시성교육청 국제교육 협력 협약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청사에서 산시성교육청과 국제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새 협약을 맺고, 학생·교원 교류, 공동수업 개발, 문화·언어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약은 2019년 체결된 양 기관 간 협약의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은 그간 추진한 교원 연수, 학생 방문, 문화체험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청소년 포럼, 이중언어교육, 디지털 기반 수업 개발 등 미래 지향적 프로젝트로 교류를 심화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리진삐 산시성교육청 부청장, 산시대학교 하오핑 부총장, 중베이대학교 양펑바오 부총장 등 중국 대표단과 전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진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협약 전 목포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활동과 역사관을 둘러보며 한국 교육현장을 체험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산시성과의 협력은 전남 교육의 국제화 기반을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학생들이 세계와 연결된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리진삐 부청장은 “그간의 교류는 양 지역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연례 공동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해, 산시성과의 협력을 전남형 국제교육 모델로 발전시킨 뒤 타국과의 교류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