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CCTV 관제센터 협업해 폭주족 일당 8명 검거
2025년 07월 08일(화) 13:32
동구청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된 폭주 행위. 연합뉴스
대구 동부경찰은 관할 구청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와 협업해 오토바이 폭주족 8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8명은 지난 6월 23일 오전 3시께 동구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동구청 CCTV 관제센터에 포착된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분석해 이들의 신원을 특정한 뒤 도로교통법 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입건했다.

동부경찰서는 불시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폭주족 단속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5월 동구청 CCTV 관제센터에 공식 협조를 요청했다.

동구에는 방범용 등 CCTV 2000여대가 설치돼 있고 영상 확대 기능이 탑재돼있다.

김정혁 동부경찰서 교통과장은 “관할 구청 CCTV 관제센터와 협력해 폭주족을 검거한 것은 대구에서 첫 사례”라며 “대구경찰청 전체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