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에 장진원·한희원 작가 선정
특별상에 임노식·박성완 작가
"독자적 작품세계 구축" 평가
2025년 07월 08일(화) 10:46
한희원 작 ‘여수로 가는 막차’.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은 ‘2025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 4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화 부문인 ‘허백련미술상’ 본상은 장진원 작가(1967년생, 광주), 특별상은 임노식 작가(1989년생, 서울)가 수상했으며 서양화 부문인 ‘오지호미술상’ 본상은 한희원 작가(1955년생, 광주), 특별상은 박성완 작가(1984년생, 광주)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광주광역시장 상패 수여, 문화예술창작활동비(본상 1000만원, 특별상 500만원)를 지원받는다. 또 각 부문 본상 수상자에게는 차기 년도 전시 개최 기회도 주어진다.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은 지역 출신으로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허백련 화백과 오지호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취지로 1992년 신설돼 2023년부터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주관해 오고 있다. 올해는 추천위원회를 신설과 더불어 심사위원회도 2회차로 추가 개최해 미술상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미술상 위원회 구성에 지역 내외 전문가를 균형 있게 위촉해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의 전국적 명성과 위상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 관장은 “한국근현대미술에 있어 큰 예술적 성취를 이룩한 허백련·오지호 선생을 본받아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4인의 작가를 광주시 문화예술상 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이 상이 지역뿐만 아니라 국제적 위상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미술상 시상식은 부문별로 마련할 예정으로, 허백련미술상은 9월18일, 오지호미술상은 11월21일 지난해 수상자 기념초대전에 맞춰 개최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