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생활수영 연수로 평생스포츠 기틀 마련
교원·지도사 생존수영 연수
지자체 연계 수영교육 강화
지자체 연계 수영교육 강화
2025년 07월 08일(화) 10:34 |
![]()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과 오늘 12일 화순오성초등학교에서 ‘2025. 전남 생활수영 실기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초등교원과 스포츠지도사 19명의 생존수영 지도역량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일과 12일 화순오성초등학교에서 ‘2025. 전남 생활수영 실기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초등교원과 스포츠지도사 19명의 생존수영 지도역량을 높이기 위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연수에는 (사)한국안전수영협회 강사진이 참여해 ‘잎새뜨기’ 등 실전 중심의 생존기술부터 수영 수업 구성과 지도법, 이론까지 체계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SSAK 실전 드릴’과 수업 적용 가이드를 활용해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업안 작성을 도왔다.
연수 이수자에게는 ‘잎새뜨기 생존수영 지도자’ 자격이 주어지며, 이후 도교육청의 핵심강사로 위촉된다. 연수 과정에는 청렴 특강도 포함돼 교직 내 청렴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기존의 ‘생존수영’ 용어를 ‘생활수영’으로 변경하고, 단순 안전교육을 넘어 건강한 삶을 위한 평생스포츠 교육으로 확대 중이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전 학년 10시간 이상 수영 교육과정을 편성했으며, 특히 3~6학년 대상 실기교육은 학교운영비로, 1~2학년은 희망 학교 중심으로 추경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실기교육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일반 수영장이 아닌 자연환경 기반 장소에서 진행된다. 장성, 보성, 신안, 화순 등 4개 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영광불갑저수지, 보성 비봉마리나(바다), 신안 임자면 진리 해변(갯벌) 등지에서 착의수영, 해양환경교육 등을 병행한 수업이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도서·농어촌 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목포산정초, 목포하당초, 한재초, 회진초, 군남초, 비금초, 하의초 등 7개 학교를 거점으로 지정해 ‘찾아가는 이동식 수영 실기교육’도 시행 중이다.
도교육청은 본청 및 각 교육지원청 중심으로 수영교육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예산 확보와 실기 중심 직무연수 확대를 통해 생활수영 정착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생활수영은 단순한 생존기술을 넘어 아이들이 평생 건강한 삶을 누리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안전과 건강을 아우르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실기교육 확대와 인프라 마련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