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공습 지속…도네츠크 등지서 5명 사망
젤렌스키, 미 기업·유럽 우방과 드론 생산 계약 체결
2025년 07월 07일(월) 06:54
러시아 드론 공습받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EPA/연합뉴스
러시아의 공습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지속되며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활공 폭탄과 드론 공격으로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으며, 하르키우 지역에서는 8세 소년이 드론 공격에 의해 숨지고, 다른 두 명이 부상당했다.

또한 자포리자 지역과 미콜라이우 등지에서도 폭발과 드론 공격으로 민간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공격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며, 전방위적인 공습에 맞서 방어력을 강화하고 있다.

타스통신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의 즈히토미르, 키로보그라드, 니콜라이에우, 츠헤르니고우 등 4개 지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지난 3일 늦은 오후에서 4일 이른 오전에도 550대의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미국 방산 기업과 유럽 우방국들과 드론 생산 확대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주요 방산 기업과 드론 생산을 크게 늘리기 위한 합의를 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수십만 대의 드론을 추가로 확보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