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 후반기 1군 복귀…퓨처스 리그서 마지막 담금질
9일 NC전 선발 예고
2025년 07월 06일(일) 16:03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지난해 4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마친 뒤 1년 만에 1군에 복귀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9일 퓨처스(2군) 리그에서 선발등판한 뒤 결과를 보고 후반기에 바로 등판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

마산에서 있을 NC 다이노스(2군)과의 경기에서 75개 내외의 공을 던진 뒤 불펜 피칭 15구를 생각하고 있고 구위와 몸 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한 뒤 등판 일정을 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이의리의 상태가 괜찮다고 하면 6~7일정도 쉬고 난 뒤 선발 로테이션 순번을 결정한 뒤 후반기가 시작되는 17일부터 있을 NC와의 4연전 중 등판할 예정이다. 다만 9일날 무리없이 끝냈다는 보고가 와야 가능하다는 것이 이 감독의 설명이다.

6일 오후 3시 기준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전반기를 마치기 전까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총력전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투수들의 3연투는 없다고 단언하면서도 이기는 게임을 확실히 잡고갈 수 있는 걸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다음주 한화전과의 3연전에서 양 팀 모두 선발이 국내선수로 예정된 만큼 첫번째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당장 오늘 롯데전도 중요하고 한화와의 3연정도 중요한데 어떻게 끝나냐에 따라 후반기 시작할 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면서 “다른 것보다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할 것이고 저희 전력으로는 멀리 보지 않고 한 경기만 보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