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모리야스, 한일 수교 60주년 맞아 첫 대담…“라이벌이 성장 자극제”
2025년 07월 05일(토) 14:13 |
![]() 특별 대담에 나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일본 축구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
5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양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만남은 지난달 26일 일본 지바현 JFA 드림필드에서 이뤄졌으며, 일본 교도통신이 주최했다.
한일 대표팀 감독이 만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담은 축구계 대표 라이벌이자 협력 파트너인 한일 양국의 축구 발전과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홍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J리그에서 같은 시기에 활약하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양국의 대표팀 사령탑으로 조우한 양팀 감독은 선수 시절 매 순간 치열했던 한일전을 회상하며, 이 같은 라이벌 구도가 양국 축구의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되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이어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에 있어서 축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하고, 스포츠를 통한 우호적인 협력과 발전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두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대담을 마무리했다.
한일 사령탑의 이례적인 대화는 일본 교도통신 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