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 김인후 지성과 실천 되새긴다”…10일 국역본 기념 학술대회
2025년 07월 05일(토) 13:26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장성군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학술대회 홍보 포스터. 한국학호남진흥원 제공
한국학호남진흥원과 필암서원이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연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오는 10일 오후 1시 30분 장성군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제9회 호남문헌 심층연구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하서 김인후, 지성과 실천-‘하서전집’ 국역을 통해 본 학문과 사상의 현대적 가치’를 주제로, 조선시대 호남 유학을 대표하는 인물인 하서 김인후의 사상과 현대적 의미를 탐색한다.

학술대회에서는 다섯 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김창호 원광대 교수는 ‘하서 김인후의 시세계’, 김용재 성신여대 교수는 ‘의리와 시대정신’을 통해 하서의 문학성과 철학을 조명한다.

안동교 한국학호남진흥원 자료교육부장은 ‘교육활동과 문인들’을, 조미은 기획연구부장은 ‘조선후기 증시와 문묘배향’을 주제로 하서의 위상 변화를 발표한다.

최혜미 고려대 교수는 ‘한시의 문화콘텐츠 활용’을 통해 고전 문헌의 현대적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은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사회로 진행되며, 이국진(강원대), 진성수(전북대), 정영수(전남대), 이근호(충남대), 이송희(울산대) 교수 등이 토론에 나선다.

홍영기 원장은 “하서 선생의 학문과 정신이 오늘날 사회에 주는 가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술대회 참석자 선착순 150명에게는 국역본 ‘하서전집’과 기념품이 증정된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호남의 기록문화유산을 조사·보존·연구하며 호남학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