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김현성 신임 문화경제부시장 내정
디지털경제 전문가·골목경제 앞장
AI·빅데이터정책자문관 2명 위촉
광주비엔날레 대표에 윤범모 추천
2025년 07월 03일(목) 17:17
김현성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내정자.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3일 문화경제부시장에 김현성 (재)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현성 내정자는 서울시 디지털보좌관,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 등을 역임한 디지털경제 전문가로,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활동하며 ‘배달의민족 독립 선언’을 통해 소상공인 전용 공공배달앱 활성화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끌었다.

광주시는 김 내정자가 골목상권 주변도로 야간주차 허용, 전통시장과 공공기관 1:1 매칭 지원 등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시정 방향에 맞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 전략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주연구원장으로 재직 때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김 총리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광주시는 김 내정자에 대한 자격심사와 결격사유 조회 등을 거쳐 임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날 AI총괄정책자문관으로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를, 빅데이터총괄정책자문관으로 나명환 전남대 교수를 위촉했다.

박 대표는 국내 유일의 AI반도체 유니콘 스타트업을 이끌면서, 최초의 한국형 AI반도체 개발에 도전하는 등 대한민국 ‘소버린 AI’ 완성에 기여할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나 교수는 빅데이터 분야 권위자로서 빅데이터 기술과 의료, 식품 등 지역산업을 접목하는데 기여할 인물이다.

광주시는 두 총괄정책자문관과 기조실장, 인공지능산업실장, 인공지능융합사업단장등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가동해 AI 2단계사업 구체화, AI 컴퓨팅센터 유치 전략 마련 등 ‘AI 중심도시 광주’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후보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추천했다. 윤 후보자는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들을 발굴, 조명한 근대미술사학자이자 평론가, 기획자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