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휴게소 식당 차량 돌진...운전자 "페달, 잘못 조작했다"
외국인 포함 이용객 16명 다쳐
2025년 07월 02일(수) 16:34
식당가로 돌진한 차량. 연합뉴스
강릉 방향 대관령 휴게소에서 SUV 차량이 휴게소 식당으로 돌진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일 오전 11시32분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휴게소에서 8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휴게소 내 식당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국제 여름학교에 참석한 20대 외국인 등 휴게소 이용객 16명 중 3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식당가에 있던 이용객 7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6명은 현장에서 처치 받았다.

운전자 A씨는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고, 경찰에 “페달을 잘못 조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