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폭염에도 ‘구석구석 문화배달’ 호응
2025년 07월 01일(화) 15:52 |
![]() 지난달 28일 구례군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구석구석 문화배달’ 행사에서 경남 하동군 난정마을 주민들이 짚신공예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구례군 제공 |
지난달 25일 매천도서관에서 열린 도서관 수요야행에서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박남준 작가의 작품활동에 대한 이야기와 시 낭송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한 공유책방 ‘북덕방’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어 지난달 28일 진행된 섬진강 문화레저파크 역시 폭염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특히 경남 하동군 난정마을에서 구례를 찾은 어르신들이 선보인 짚신 만들기와 짚공예 체험은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뜻깊은 문화 교류의 자리가 됐다는 반응이다.
다음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이달과 8월 마지막 주 수요일, 매천도서관에서 그림책을 주제로 한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주민들의 저녁이 있는 삶, 문화가 살아 있는 구례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석구석 문화배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구례군이 공동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 전남문화재단, (사)큰산사람들이 주관한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내 문화거점 공간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구례=김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