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한국 공예품대전' 예선대회 시상
전대생 박채영씨 ‘5·18’ 최우수작
6개 분야 25점, 본선무대에 출품
6개 분야 25점, 본선무대에 출품
2025년 07월 01일(화) 13:14 |
![]()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달 24일 ‘제55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광주광역시 예선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목·칠, 금속, 도자,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서 8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25점의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작은 박채영(21·전남대)씨가 5·18민주화운동을 모티브로 제작한 도자 다기세트 작품인 ‘5·18’ 선정됐다
박씨는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다기를 통해 평범한 오늘은 누군가의 희생이 놓인 결과임을 상기하고자 작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송해랑(51)씨의 ‘식물예찬(금속)’, 송경래(56)씨의 ‘담다(종이)’가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장려상, 특선, 입선 총 25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지난달 23~27일 광주디자인진흥원 상설 전시장에서 전시돼 시민들에게 공개됐으며, 오는 8월 충남 부여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출품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 외에도 △작품 개발 장려금 △전문가 컨설팅 △작품 홍보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이를 통해 공예작품의 실용성과 대중성을 높이고, 지역 공예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모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지역 공예의 전통과 기술력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공예인들이 전국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