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하반기 관광진흥기금 저리 융자
접수 16일까지…총 50억 규모
2025년 07월 01일(화) 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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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대상은 국내외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야영장업, 한옥체험업 등 민간 관광사업체로, 시설 확충과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내용은 관광호텔·펜션 등 관광시설의 신축·증축·개보수를 위한 시설자금과 인건비·사무실 임차료 등 운영자금이다.
하반기 융자 총 규모는 50억 원 내외이며, 대출금리는 자체 최저금리인 연 1.0%다. 융자 한도는 업종과 용도에 따라 1억 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며, 상환 조건은 △신축 11년(4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증축 7년(3년 거치, 4년 분할) △개보수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운영자금은 업종과 관계없이 5년(2년 거치, 3년 분할)이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해 말 발생한 여객기 사고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운영자금의 상환기간을 올해에 한해 2년 추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관광진흥기금 융자 신청은 16일까지이며, 해당 사업체는 사업 소재지 관할 시·군 관광부서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시설자금 신청은 반드시 방문 접수해야 한다.
더 자세한 신청 요건과 제출 서류, 유의 사항 등은 전남도 및 각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 연말 여객기 참사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체를 위해 상반기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업계의 회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13년부터 관광진흥기금 644억 원을 조성해 현재까지 174개 관광사업체에 총 582억 원을 융자 지원한 바 있다.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