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임춘택 교수, 국제전기전자학회 ‘밀란 요바노비치상’ 수상
2025년 07월 01일(화) 10:24 |
![]() 임춘택 광주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 |
이 상은 매년 전 세계에서 단 한 명의 연구자에게만 주어지며, 임 교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일곱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임 교수는 전기차·모바일 기기용 무선충전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12m 거리에서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자기유도식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장 전송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90년 발표한 ‘동적 페이저 이론’으로 학문적 토대를 확장했다.
그는 도로 주행 중 차량에 100kW 전력을 85% 효율로 공급하는 ‘OLEV’ 기술, 로봇·드론용 6자유도 무선충전 기술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잇따라 개발해 왔다. 지금까지 205편의 SCI 논문과 17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며, 세계 상위 0.38%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임 교수는 “무선전력은 급성장하는 미래 산업”이라며 “실용성과 파급력을 겸비한 연구로 한국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IEEE 에너지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