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군사대 대표단, 러시아 방문…1년 만에 군사교육 교류
2025년 07월 01일(화) 07:17 |
![]() 북한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금철 총장을 단장으로 한 김일성군사종합대학 대표단이 러시아 총참모부 군사 아카데미 방문을 위해 전날 평양국제비행장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방문 목적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국 군사교육기관 간 교류와 협력 확대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은 장교를 재교육하는 북한의 최고 군사학교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스위스 유학 후 군사학을 공부한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단의 방러는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북러가 지난해 6월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1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전방위 협력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김금철 총장은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과 관련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평양에 체류 중인 올가 류비모바 러시아 문화부 장관은 전날 주체음악예술발전관, 국가선물관, 만수대창작사 미술작품전시관 등을 둘러보고, 평양 정백사원도 방문했다.
최동환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