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들, 대통령실 앞 '송미령 유임 철회' 촉구집회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 참석
2025년 06월 30일(월) 16:44
3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한강대로에서 열린 전국농민결의대회 참가자들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철회를 촉구하며 농민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농민단체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유임을 철회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농민의 길’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축으로 30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1차 전국 농민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권혁주 전농 사무총장은 “이재명 정부가 농민들에게 주는 첫 번째 선물이 어떻게 송미령이 될 수 있느냐”며 유임 결정을 비판했다.

하원오 전농 의장은 “송 장관 유임은 농민과 광장과 빛의 혁명에 대한 배신”이라며 “농민이 없는 농정이 있을 수 없다. 이 싸움에 승리해야 남태령 투쟁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차로에 앉은 참석자들은 유임 철회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내란농정 즉각 청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정준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