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자리재단, 청년 디지털닥터단 2기 출범
청년과 소상공인, 디지털로 연결
2025년 06월 30일(월) 15:58 |
![]()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30일 전일빌딩245에서 ‘청년 디지털닥터단 2기’ 발대식·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제공 |
‘디지털 닥터단’은 광주지역 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팀을 이뤄, 현장에서 직접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광주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10개 팀이 참여한 시범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는 참여 대학과 지역을 확대해 49개 팀, 약 245개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성장했다.
발대식에는 김현성 재단 대표이사,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춘문 원장, 광주소상공인연합회 최영록 수석부회장 등 주요 인사와 참여 청년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기 참여자의 활동 경험 공유와 위촉장 수여에 이어, △QR 메뉴판 제작 실습 △인플루언서 ‘하루세끼’의 SNS 마케팅 특강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현성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지만, 많은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디지털에 익숙한 청년들이 QR코드, SNS, 공공배달처럼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디지털닥터단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지역이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며, 광주가 상생의 도시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청년들의 작은 활동 하나하나가 결국 공동체 전체를 살리는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