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교통복지 '효도 택시' 확대 운영
7월1일부터 운행 시작
47개→57개 마을 확대
2025년 06월 30일(월) 15:21
곡성군이 7월1일 부터 효도택시 운행 대상마을을 확대 한다. 곡성군 제공
전라남도 곡성군의 교통복지인 ‘효도택시’가 운행 대상이 관내 57개 마을로 확대 시행된다.

30일 곡성군에 따르면 농촌 수요응답형 마을택시제 운영을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효도택시 운행 대상마을 및 이용권 배부를 7월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이용 요금은 관내 읍면 소재지는 100원, 생활권역 소재지는 1200원이며 차액을 군에서 지원한다.

지난 2015년 22개 마을을 대상으로 운행하기 시작해 2020년 47개 마을이었으나 교통 불편 소외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고자 7월 1일부터는 57개 마을로 확대해 10개 마을에 효도택시가 추가 운행된다.

효도택시 운행마을 중 마을 인구수 50인 이상인 마을에 대해서는 기존 효도택시 이용권 1인 1매를 받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1인 1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효도택시 확대 운행으로 10개면 2000여 명의 주민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동권 확보가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 택시업체에도 적지 않은 경제적 보탬이 될 것으로 곡성군은 보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교통 소외지역 주민과 교통약자가 이동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의 효도택시는 매년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거나 운행 횟수가 적은 마을 주민 23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효도택시는 현재 ‘장애인 콜택시’ ‘바우처 택시’ 등으로 확대·운영되고 있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