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올해의 한 책’에 김애란 소설 선정
광주·전남 독서문화 확산 나서
300명 참석 선포식 성황리 진행
2025년 06월 30일(월) 14:46
지난 25일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한 책 선포식’이 열리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가 2025년 ‘올해의 한 책’으로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을 선정했다.

30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5일 열린 ‘한 책 선포식’에서 김애란 작가의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을 ‘2025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지역 대학도서관 관계자와 독서클럽 회원, 지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대는 2013년부터 지역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하며 문화적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매년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를 운영해 왔다. 올해 동반도서로는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문미순 작가의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 이정모 작가의 『찬란한 멸종』 등 4권이 함께 추천됐다.

선정 도서는 광주·전남지역 대학도서관이 추천한 후보작 중 도서관이 구성한 17명의 한 책 선정위원회가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위원회에는 교수, 언론인, 사서, 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참여했다.

전남대 도서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작가 초청 톡 콘서트, N행시 공모전, 도서교환전, 테마전시, 독서후기 공모, 문학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독서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 참여를 원하는 지역민은 사업 홈페이지(http://gjtalk.jnu.ac.kr)나 전남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