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육상팀, 국제무대서 메달 4개 수확
신소망 여자 800m·1500m 1위…2관왕
김동욱 800m 銀·김홍성 1만m 경보 銅
2025년 06월 30일(월) 14:44
나주시청 육상팀 신소망이 최근 일본에서 열린 ‘호클렌 디스턴스 챌린지 2025’ 1차 대회 여자 800m와 2차 대회 여자 1500m 경기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나주시청 육상팀이 일본과 태국에서 열린 국제 육상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남 육상의 저력을 과시했다.

30일 전라남도체육회맹에 따르면, 나주시청 육상팀은 최근 열린 ‘호클렌 디스턴스 챌린지 2025’ 1·2차 대회와 ‘2025 태국오픈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간판 스타 신소망은 일본 후카가와시 육상경기장에서 호클렌 디스턴스 챌린지 2025 1차 대회 열린 여자 800m 경기에서 2분09초1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시베쓰시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같은 대회 2차전 여자 1500m 경기에서도 4분25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신소망은 이번 시즌 국내외 주요대회에서 중장거리 부문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 800m 결승에서 2분05초07을 기록해 한국기록 경신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남자 중장거리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김동욱은 태국오픈 남자 800m 경기에서 1분54초11로 은메달을 획득, 국제대회 첫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김홍성은 같은 대회 1만m 경보에서 46분53초01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실업 2년차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송진호 전남체육회장은 “전남 육상 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전남육상연맹 회장은 “훈련에서 보여준 성실함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향후 국내외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