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서 수학·과탐 강세 이어질 전망
이과형 학생 상위권 독식 우려
사회·과학탐구 모두 자율 선택
사회·과학탐구 모두 자율 선택
2025년 06월 29일(일) 11:13 |
![]() 일러스트=연합뉴스 |
종로학원은 29일 올해 고1을 대상으로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결과를 분석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번 고1은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의 첫 대상이다.
평가 결과 과학탐구 평균 점수는 원점수 50점 만점에 26.8점으로, 사회탐구 평균(31.8점)보다 낮았다. 점수가 낮다는 것은 학생들이 해당 과목을 더 어렵게 느낀다는 의미다. 학생들은 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 중에서 각각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상대평가로 실시된 국어와 수학은 각각 평균 48.7점, 41.9점으로 수학 점수가 더 낮아 체감 난도가 높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입 체계가 바뀌더라도 수학과 과학탐구가 당분간 주요 변별 과목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과 성향 학생들이 상위권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학과 과탐을 잘 치른 학생들은 의대와 자연계열뿐 아니라 인문계열 인기 학과에서도 합격자가 다수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