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유기농업 기반 농촌융복합산업화 속도
생태마을·친환경인프라 등 105억
6차 산업화…지속가능 구축 박차
6차 산업화…지속가능 구축 박차
2025년 06월 29일(일) 0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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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친환경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해 농촌경제를 살리고, 친환경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모델 구축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4개 사업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및 활성화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사업은 생산자단체가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순천농협과 보성 장양영농조합법인에 각 5억 원을 지원한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유기농업 체험장을 중심으로 살아 있는 농촌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도가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도내 71개 마을이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들 마을에 친환경농업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과 장비,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장흥 지북마을, 담양 유촌마을 등 7개소에 1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나주 계량마을은 지난해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김치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생태농업 수확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마을 소득을 창출하며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국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6만8000㏊ 중 절반인 3만4000㏊를 보유한 전남의 기반을 바탕으로, 유기농업 특화 농촌융복합산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 농업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