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 첫 폭염주의보…찜통더위 본격 시작
2025년 06월 27일(금) 16:08
올해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사진은 지난 여름 광주광역시 북구 우치동물원에서 알락꼬리원숭이가 제철과일로 만든 얼음 특식을 먹고 있는 모습. 김양배 기자
올해 들어 광주·전남 지역에 처음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14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대상 지역은 광주 전역과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영암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곡성 34.1도, 순천 33.4도, 광양 32.9도, 보성 32.6도, 장성 32.5도, 광주 동구 32.4도 등으로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올해 첫 폭염주의보는 지난해(6월 11일)보다 16일 늦게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35도 이상일 경우 폭염경보로 격상된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습하고 더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농축산업 종사자 등은 폭염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준 기자